허운의 세상사는 이야기
늘 곁에 있는 미지근한 사랑도
가끔은 환경을 바꾸고 여행을 가서 보면
훨씬 더 새롭고 다정한 사이가 되듯이,
가까이서 바라보면 그 사람의 단점과 일부분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멀리서 보면 그 사람의 좋은 점과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매일 대면하는 사람보다 어쩌다 만나는 친구가 더 반갑듯이…
사랑도 가끔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주말 부부의 사랑이 더 은근하듯이
멀리서 바라보는 속 타는 그리움도 가끔은 겪어보아야
사랑의 소중함도 더 커질 것입니다.
가까이 서만 바라보는 것은
사랑의 뒷모습은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이 더 시원하듯이
가끔씩 느끼는 사랑의 향도 더 은은함을 알아야합니다.
늘 바라보는 사랑이야 가슴 가득한 보고픔이 없겠지마는,
멀리서 바라보는 사랑이 더욱 애잔하고 그립습니다.
오늘은 사랑타령을 해보았습니다.
이제는 봄이 마당 한가득 와 있네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상 열어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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