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경찰서는 지난 10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하동여고ㆍ하동중 전교생 54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한 `범죄예방교실`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범죄예방교실은 학교폭력 및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해 정성균 경찰서장이 직접 실시했고 특히 다가올 졸업식을 대비해 학생들을 상대로 관행처럼 내려오는 졸업식 뒤풀이로 밀가루, 계란을 던지거나 옷을 벗기는 행위 등이 단순 장난이 아닌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정 서장은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졸업식이 변질돼 밀가루, 계란 세례를 받거나 옷을 벗기는 행위가 관행처럼 이뤄졌는데 이 같은 행위를 당하는 학생은 큰 고통을 받기 때문에 절대 없어야 한다"며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첫 걸음이며 학교폭력을 당했거나 당하는 장면을 본 학생은 언제든지 117 또는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석 기자>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