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 당사국 총회 유치에 나섰다.
김두관 경남지사와 이근선 청정환경국장은 27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을 만나 2014년에 열릴 UNCBD 제12차 총회 경남 유치 건의서를 제출했다.
경남도는 2008년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총회, 지난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를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제12차 UNCBD 총회 개최지는 오는 10월 인도 하이드라바드에서 열리는 11차 총회에서 결정된다.
정부는 조만간 UNCBD 총회 국내 유치를 공식화하고, 전국 시ㆍ도를 대상으로 유치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양대 환경총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데다 우포늪과 주남저수지 등 국제적인 환경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형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과 음식점, 김해 국제공항 등 인프라를 비교적 잘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UNCBD 총회에는 193개 당사국 고위인사, 국제기구, NGO 관계자 등 1만 2천여 명이 참석한다.
<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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