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형수 위원장에 따르면 30일 민주당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김국권 전 도의원의 당직 제명의견서를 제출하려한다.
김 위원장은 "김국권 전 도의원이 4ㆍ11총선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했다"며 "김 전 의원은 당 공천을 받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초선으로 도의원에 당선됐지만 당과 유권자들을 저버리고 도의원을 그만 뒀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도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는 바람에 도의원 김해1 선거구는 총선일에 맞춰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며 "김 전 도의원은 보궐선거에 따른 지역민들의 상실감과 선거비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도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할 당시 갑지역위원회와 도당과 아무런 교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국권 전 도의원은 "기초의원이 도의회에 진출하고 광역의원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인대 당직을 제명하려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김형수 김해갑위원장이 김국권 전 도의원에 대한 당직 제명의견서를 제출하면 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심의하게 된다"며 "그에 따른 결과는 윤리위원회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에서는 민주당 김국권 전 도의원을 비롯, 창원6 선거구 당시 민주노동당 손석형 전 의원, 진주2 선거구 한나라당 윤용근 전 의원 등 3명이 4ㆍ11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0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허 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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