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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무역수지 338억 달러 흑자
경남 무역수지 338억 달러 흑자
  • 박재근
  • 승인 2012.01.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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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전국 1위… 선박ㆍ자동차부품 높은 성장세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된 지난해 경남의 무역수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2011년 경남의 무역수지는 338억 달러 흑자를 달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경남의 흑자 규모는 각각 281억 달러 수준이었다.

 경남은 지난해 수출 663억 달러, 수입 325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측면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선박과 일반기계류, 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대감이 높았던 무역 규모 1천억 달러 돌파는 이뤄내지 못했다.

 수출 규모면에서 경남은 울산(1천14억 달러)과 경기(876억 달러)에 이어 전국 3위였다.

 하지만 올해 경남의 수출입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약화되고 국제유가와 환율 등 주요한 대외변수의 방향성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장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올해 경남의 수출 증가율을 0.8%로 잡았다. 지난해 13.8%와 비교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경남발전연구원 역시 지난해 18% 증가를 예상했지만 올해는 이를 15%로 낮췄다.

 주력 산업별 수출은 조선산업의 경우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물량 축소, 선박금융 위축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산업 역시 한미 FTA 효과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확대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기계산업은 신흥시장국 투자수요 증가와 한미 FTA 효과 등으로 양호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올 한 해 총 3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략 및 기계산업에 23억 1천만 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농수산물분야(3억 7천만 원)와 일반공산품 해외마케팅(3억 원) 등도 지원한다.

 이밖에 수출활동 지원책으로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8회, 국내외 박람회 참가 27회, 맞춤형 개별박람회 참가 48개 업체, 바이어초청ㆍ화상 수출상담회 4회 등도 예정돼 있다. <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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