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3:05 (월)
“차량소음 때문에 못살겠어요”
“차량소음 때문에 못살겠어요”
  • 김순
  • 승인 2011.08.18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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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나들목 입구… 주택~도로 인접 방음시설 없어 고통
▲  김해시 장유면 삼문리 장유나들목을 지나는 차량들의 소음이 인근주택에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김해시 장유스포츠센터 인근 주민들이 차량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장유면 삼문리 장유나들목입구 서부산방향 진입도로 옆 20여 가구 주민들은 주택과 도로와의 거리가 30m도 채 되지 않지만 방음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고 차량소음이 그대로 전달돼 고통을 받고 있다. 또 6차선도로로써 하루 통행량이 적지 않은데다 주ㆍ야간 계속되는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주민들의 정신적인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실제 소음측정결과 도로변 주거공간 법적소음기준치(68dB)를 크게 초과한 70.7dB로 나왔다. 최고 소음은 79.2dB까지 측정됐다.

 장유나들목 인근주택에 거주하는 신모 씨는 “집안에서 통화하기 힘들 정도로 소음이 심하다”며 “더운 날씨에도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 수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도로가 주택보다 앞서 건설된 점과 가구수에 비해 방음벽 설치비용이 너무 큰 점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현실적으로 설치가 힘들다”고 말했다.  <김 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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