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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너지 `폐기물을 에너지로`
경남에너지 `폐기물을 에너지로`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1.03.15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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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 바이오가스 생산 … 창원시와 공동으로 추진
▲ 박완수 창원시장이 14일 시청에서 경남에너지(주) 정연욱 대표이사와 폐기물 이용 저탄소 명품 녹색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와 경남에너지가 하수찌꺼기, 음식물 쓰레기 등을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 차량연료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민자를 유치해 에너지 재생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자치단체와 기업이 손잡은 첫 사례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14일 시청에서 경남에너지(주) 정연욱 대표이사와 폐기물 이용 저탄소 명품 녹색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은 천연가스 자동차에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해 거점별 천연가스 충전소 인프라 구축사업과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폐자원을 이용한 에너지화 사업 두 가지다.

 1단계 사업은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에서 메탄가스를 발생시킨 뒤 천연가스와 혼합해 발열량을 높여 천연가스 버스에 연료를 공 급하는 사업으로 덕동 차고지 내에 가스 충전소를 건설한다. 생산된 가스는 오는 2012년 5월 시내버스 100여대에 공급한다.

 시는 바이오가스 버스연료화 사업을 통해 연간 10억 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연간 2천6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2단계 사업으로는 1일 약 100t의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연 178만 2천㎥의 바이오가스를 생산, 합포구 현동지구 아파트 단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연 11억 원의 에너지 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또 현재 시가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스팀을 생산,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에 민간이 참여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경남에너지는 오는 7월까지 1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시는 검토를 거쳐 제3자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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