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안정성 높아 농가 이용 확대 추세
못자리 설치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최근에는 못자리 단계를 건너뛰고 무논(물이 있는 논)에 바로 종자 파종을 하는 벼 무논 점파 기술이 보급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농가도 점차 늘고 있다.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못자리가 필요 없는 벼농사 기술로 재배안정성이 높고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직파 기술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벼 무논점파 기술 보급을 위해 올해 창원과 진주 등 도내 12개소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4월 핵심기술 특별교육과 5월 단지별 파종 연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09년 도내 처음으로 도입한 벼 무논점파 재배법은 첫해 80ha로 시작해 작년에는 517ha로 급증했으며, 올해도 농가 반응이 좋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농업기술원은 밝히고 있다.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에 대해 농가가 선호하는 이유는 기존 직파재배 방식에서 나타났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재배 안정성과 수량성이 매우 높고, 잡초, 병해충방제도 원활하면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또 벼 무논점파는 물 로터리 정지 3~4일 후에 파종이 가능하고, 생육과 이삭패는 시기가 균일해 수량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대근 기자>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