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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미국계 올라키 테러혐의 징역 10년형
예멘, 미국계 올라키 테러혐의 징역 10년형
  • 경남매일
  • 승인 2011.01.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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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형사법원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핵심 지도자인 예멘계 미국인 안와르 알-올라키에 대해 테러 개입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올라키는 앞서 지난해 10월 수도 사나에서 발생한 프랑스인 살해사건과 관련, 이미 검거된 용의자 히샴 아셈과 수개월 간 접촉하며 외국인들을 살해하라고 선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예멘 법원은 또 히샴 아셈에 대해서는 사형을 선고하고 올라키의 친척인 오스만 알-올라키에 대해서는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올라키와 친척 오스만은 현재 보안당국의 검거작전을 피해 은신 중이어서 이날 재판은 궐석재판 형식으로 진행됐다.

   AQAP의 정신적 지도자로 떠오르고 있는 올라키는 2001년 9.11 테러부터 2009년 11월 포트 후드 미군기지 총격 사건에 이르기까지 굵직굵직한 테러 공격이나 음모의 배후로 빠짐없이 거론돼 왔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그를 `사살 또는 체포 명단'에 올려 놓은 상태다.

   예멘 보안당국은 올라키의 은신처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샤브와 지역을 중심으로 대 테러부대를 증강 배치하며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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