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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ㆍ부산 신묘년 새해 1호 탄생
경남ㆍ부산 신묘년 새해 1호 탄생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1.01.0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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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남자아이 창원 한마음병원서 출산 …
▲ 새해 김해공항에 처음 입국한 손일선씨가 대한항공 왕복항공권 2매, 최신형 A380 모형비행기, 상품권 등의 선물을 받았다.
낙시꾼 실종 등 안타까운 사연도

 2011년 신묘년(辛卯年) 첫날인 지난 1일 새로운 한 해의 시작과 함께 `부산ㆍ경남 1호`가 잇따라 탄생했다. 또 새해 첫날 낚시꾼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안타까운 사연도 잇따랐다.

 △ "응애응애~" 첫 아기

 새해 첫날 경남의 꿈과 희망을 안겨줄 `1호` 주인공이 탄생했다.

 창원시 한마음병원에서는 이날 오전 1시 34분께 박선영(가명ㆍ33ㆍ여)씨와 김동성(가명ㆍ35)씨 부부 사이에 건강한 첫 남자아이가 세상에 나왔다.

 지난 2009년 결혼한 박선영씨는 "기다렸던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서 대견하고 기쁘다. 번영과 장수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 첫날 처음으로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내기 아빠 김동성씨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 새해 김해공항 첫 손님

 새해 김해공항에 처음 입국한 국제선 승객은 1일 오전 홍콩발 항공기로 도착한 손일선씨가 선정돼 대한항공 왕복항공권 2매, 최신형 A380 모형비행기, 상품권 등의 선물을 받았다. 이 홍콩~김해 노선편은 김해공항의 중거리 핵심노선으로 최근 항공사들이 대거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은 경기회복과 신생 항공사의 국제항공 노선확대를 기반으로 운항편수는 지난 2009년에 비해 12.8% 증가, 여객수는 34% 증가한 311만명을 기록했다.

 △ 첫 일출은 부산태종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첫날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독도로, 오전 7시 26분 동해에서 붉은 해가 떠올랐다.

 이어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 1분 뒤인 7시 32분에 부산 태종대와 포항 호미곶, 7시 36분에는 제주 성산 일출봉에서 첫 해가 떴다.

 △ 새해 첫날 낚시꾼 실종

 새해 첫날인 1일 장승포 해안에서 낚시꾼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거제시 장승포동 해안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50대 남자가 바다에 빠져 실종돼 통영경찰서와 거제소방서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경과 거제소방서는 실종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2일 현재 찾지 못했다.

 해경 등은 실종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3일 오전 날이 밝는대로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해경은 실종자가 높은 파도에 휩쓸렸거나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새해첫날 산불

 1일 오후 1시 40분께 함안군 칠북면 봉촌리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1㏊를 태우고 3시간여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헬기 8대와 소방차 3대, 군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220여 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거세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 실화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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