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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혁신도시 부지 공급 탄력
진주 혁신도시 부지 공급 탄력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0.12.15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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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단 부지 계약체결 … LH공사 이전 기대감 영향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경남 진주혁신도시 분양이 최근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14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 혁신도시 분양은 지난 10월까지 만해도 10%도 되지 않던 것이 최근 이전 공공기관 부지매입이 완료단계로 접어들었고, 이주자 택지 및 협의 양도자, 생활대책 용지 분양과 공동주택용지 체결이 잇따라 분양대상 198만5천㎡ 중 36.7%인 72만9천㎡가 분양돼 급격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용지는 전체 25만2천㎡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연금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앙관세분석소, 한국남동발전 등 5개 기관이 부지를 매입해 76.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또 나머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방기술품질원, 주택관리공단 등 4개 기관은 부지 매입이 임박한 상태이다.

 진주혁신도시 사업시행자인 경상남도개발공사는 지난달에 이주자 및 협의양도인 등 택지와 상업용지 공급을 대부분 분양 완료한데 이어, 지난 9일 (주)디에스네트윅스(대표이사 김선웅)와 공동주택(60~85㎡) 용지 8만 9천589㎡를 448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최근 2달 동안 19만 8천959㎡ 951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이번 달부터 이주자 및 협의양도인 등 택지와 상업용지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이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진주혁신도시 분양 상황이 급격히 호전되는 것은 최근 언론 보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진주혁신도시 이전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혁신도시 공공청사 신축공사의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제가 확대되면서 지역 건설업체들의 기대감에다 혁신도시 내 초ㆍ중ㆍ고교의 조성 토지 공급가격이 대폭 낮아져 주거환경이 좋아지는 등 잇따른 정황이 크게 영향을 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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