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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객 남구만 선생 문학 재조명
유배객 남구만 선생 문학 재조명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0.11.29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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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유배문학 학술심포지엄 열려
▲  지난 26일 열린 남해유배문학 학술 심포지엄.
 남해유배문학 학술심포지엄이 지난 26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약천 남구만 선생의 남해유배문학 재조명`이란 주제로 열렸다.

 사단법인 남해역사연구회 주최로 열린 이날 학술 심포지엄은 유배객 약천 남구만 선생의 문학을 재조명하고, 유배문학 관광자원화 전략을 수립코자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약천 남구만 선생의 생애와 가문, 남해유배와 작품의 의미, 유배작품을 이용한 관광 명품화 전략 등 약천 남구만에 대한 세 가지 주제로 진주산업대 김기원 교수, 경상대 강동욱 교수, 한국국제대 이우상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했다.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로 유명한 조선 중기 문신이고 서예가인 약천 남구만 선생은 1679년 2월에 윤휴와 허견 등의 심한 횡포에 분노해 탄핵을 상소하다 거제도로 유배됐다가 4월 남해로 이배됐다. 남해에서 9개월 동안의 유배생활 중 진산 망운산과 영산 금산을 노래했고, 남해의 특산물인 유자에 관한 시를 20수나 짓는 등 유배작품을 남기고 12월에 유배에서 해방돼 남해를 떠났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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