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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상수도 요금 인상안, 물가대책위 통과
진주 상수도 요금 인상안, 물가대책위 통과
  • 차지훈 기자
  • 승인 2010.11.0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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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반발 여전 … 시의회 최종 승인 남아
 진주시와 시민단체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수도 요금 인상안이 진주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통과, 진주시의회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게 됐다.

 진주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진주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진주시 상수도 요금 17% 인상안을 심의한 끝에 위원 20여 명의 만장일치로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에서도 진주YMCA와 민주노동당 진주시위원회의 거센 반발이 계속됐으나 일단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안은 진주시의회의 마지막 심의만을 남겨뒀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의 상수도 요금은 생산원가 및 부과요금 단가가 전국에서 저렴하다"면서 "요금 인상율 17%는 평균 톤당 단가가 524원으로써 단순 수치상의 인상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절대요금 자체가 어떤 지자체보다도 저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09년 결산서의 총괄원가 계산서상 28억원의 결함액이 발생되었고 최근 5년간 결함액 합계가 107억원이 되는 것이며, 총괄원가 대비 급수수익을 볼 때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질 좋고 우수한 수돗물 공급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업비가 필요하고 그 중 일부분을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수돗물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생산원가 정도는 부담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주YMCA 관계자는 "수돗물 생산 원가 절감을 위한 구체적 노력 없이는 도미노식 생활물가 상승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만 초래할 것"이라며 "노후관 교체를 위한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우선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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