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4:09 (월)
진주 상수도요금 인상 공방
진주 상수도요금 인상 공방
  • 차지훈 기자
  • 승인 2010.10.29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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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적자인데 흑자라니…" 발끈
 진주시민단체와 시의원이 진주시의 상수도 요금 인상안에 대해 제동을 걸자 시가 "적자를 흑자로 오인하고 있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진주시 상하수도사업소 측은 28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YMCA와 민주노동당 류재수 진주시의원이 마련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시가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 안건으로 상수도 요금 인상안을 상정한 것과 관련해 공방을 펼쳤다.

 먼저 진주YMCA 측은 "지난 26일 열린 진주시 물가대책위원회 실무위원회에서 배부된 상수도요금 조정 계획안 자료가 사실과 너무 다르다"면서 "2009년 진주시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재무제표 분석 결과, 손익계산서 상의 2009년 흑자가 30억, 누적 미처분 이익잉여금 200억원에 달했음에도 적자가 발생했다는 진주시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09년 일반회계전입금은 14억원 가량이며, 특히 일반회계전임금은 공공용수대, 요금감면지원금 등으로 아무런 대가 없이 지원하는 성격이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상수도 요금에 대한 진주시의 철저한 장기적인 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이병인 진주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총괄원가에서 급수수익을 뺀 결함액이 적자로 분류되는 것이 맞다"면서 "총괄원가에 못 미치는 요금수준으로 매년 일반회계로부터 30억 상당을 전입 운영하고 있는 등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상수도 특별 회계 특성상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상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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