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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교통 사업면허 취소하라”
“대아교통 사업면허 취소하라”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0.08.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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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측 운전자 전원 해고 맞서 성명 발표

 전국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 경남지부 산하 (주)대아교통 분회(위원장 허만웅) 노조원 30여 명은 2일 창원시청에서 일방적으로 운행을 중지하고 택시운전자 전원을 해고한 대아교통의 사업면허를 취소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의 면허취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영상의 이유로 월 최저임금을 줄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운전자를 해고한 불량업체는 택시업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 고 주장하고 “대아교통에 대해 사업면허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 고 말했다.

 노조측은 앞으로 창원시와 고용노동부 등을 통해 최저임금 보장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과 부당해고무효확인소송, 직장폐쇄에 따른 피해보상 등을 진행하고, 10일부터 도내 87개 택시업체에서 최저임금을 지불하는지 여부를 파악해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측과 공동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는 민주택시노조 경남지부 창원지역 대아교통 등 4개 노조는 월 209시간 기준 (시급 4110원) 최저임금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측이 1일 5시간 기준(격일제 근무)만 최저임금을 적용하겠다고 맞서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대아교통(대표 이기성)은 노조와의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자 지난 30일 자정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운전자 68명 전원을 해고했다.
 <오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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