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6개 계열사의 본점을 두고 있는 STX그룹이 ‘품질경영’ 강화를 위해 그룹차원의 연구개발(R&D)전략을 총괄하게 될 STX종합기술원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22일 개원한다.
종합기술원은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 등 그룹 내 조선ㆍ기계ㆍ플랜트 사업부문 계열사가 각각 운영하던 R&D 부서를 통합해 그룹 차원의 R&D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명실공한 STX그룹의 ‘두뇌 타워’다.
이 ‘두뇌 타워’가 창원에 둥지를 틀게됨에 따라 창원은 기업도시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화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STX그룹은 이날 준공된 종합기술원에 총 750억 원을 투자했으며, 지역 내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 STX건설과 STX리조트 등 6개 계열사의 연구소 및 R&D센터는 물론 영업ㆍ구매팀 인력 900명이 입주한다.
특히 이번에 60명의 신규인력이 배치된데 이어 앞으로 3년 내에 4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에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또 3052㎡의 부지에 연면적 4만 3500㎡(지하 8층, 지상 21층)의 규모로 들어선 STX종합기술원은 각 계열사의 연구개발성과를 그룹차원으로 집약함으로써 R&D분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전문 기술인력 양성소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종합기술원이 소재한 주변 지역의 상권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STX기업의 날’을 선포했다.
김동출 기자 dck@gn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