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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 화목한 가정 담았어요”
“동영상에 화목한 가정 담았어요”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0.07.01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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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제일중 ‘효행 UCC’ 공모 시상식
▲ 거제 제일중은 효행 교육에 관한 UCC를 공모했다. 사진은 이시원 학생의 작품‘To. 사랑하는 아빠’. 사랑 표현이 서툰 부녀간의 이야기를 영상 편지형식으로 제작했다.

   거제 제일중학교(교장 정대호)는 효행 교육에 관한 UCC를 공모해 지난달 29일 시상식을 열었다.

 1일 제일중에 따르면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효’ 에 대한 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학생들이 주로 접하는 컴퓨터 영상매체를 이용한 UCC를 제작해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는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To. 사랑하는 아빠’ 를 제작한 이시원 학생은 어린 시절 가족 사진첩에서 발견한 아버지와의 다정한 사진들을 통해 사랑표현이 서툴러 지금은 멀어지고 어색하지만 마음만은 서로 아끼는 부녀간의 이야기를 영상 편지형식으로 제작했다.

 ‘5월은 가정의 달’ 을 제작한 김송환 학생은 화목한 가정을 만드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과 두 아들을 키우느라 늙으신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배경음악에 맞는 자막과 사진을 선정하는 등의 센스까지 겸비한 우수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있다.

 ‘한나네 낡은 사진첩을 소개합니다’ 를 제작한 김한나 학생은 부모님의 유년시절부터 결혼, 출산까지 과정을 시간적인 흐름에 맞게 파트별로 구성했고 어린 시절 함께 떠난 가족 여행의 모습을 담아내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정대호 교장은 “학생들은 이번 UCC 제작을 통해 서먹해진 가족에게 한 발 먼저 다가서는 방법을 알게 됐고,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데에는 청소년으로서의 자신들의 역할도 크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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