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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망사고 절반 감소
음주운전 사망사고 절반 감소
  • 경남매일
  • 승인 2010.06.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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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노 환김해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G20 정상회의 앞두고 국격제고를 위한 음주운전 근절 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한 지 90일 만에 조기 달성했다.

 이로 인해 음주사망사고 46.2% 감소,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 17.4% 감소, 음주운전 면허정지자 7.5% 감소 효과를 얻었다.

 교통사고 발생은 2009년 8만 8457건에서 2010년 5월 말 현재 1554건, 1.8% 감소했으며 사망사고는 2009년 2266건에 비해 2010년 5월 말 현재 1991건으로 275건, 12.1%가 감소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인원 수 역시 2009년도 13만 9174명에서 13만 2441명으로 6733건, 4.8%가 감소했다.

 이런 것을 통해 국민들이 음주운전 근절 천만인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범국민적으로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가 확산되는 등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수준 높은 국민들의 참여의식을 엿볼 수 있다.

 시민들도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관 모습만 보다가 휴일에도 열심히 홍보하는 경찰관을 보며 우리나라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또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한 후 위험성을 알게 됐다”며 “음주운전의 폐해를 적극 홍보하고 처벌강화를 요구하는가 하면 경찰관이 수고스럽겠지만 음주운전은 1회성이 아닌 지속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경찰관도 눈에 띄게 음주사고가 줄자 보람있다는 반응이 많다.

 주말 휴일에도 공원, 지역축제, 체육시설 등 주민들을 찾아가 서명운동을 벌여 힘들기는 하지만 설마 했던 음주운전 근절 천만인 서명운동이 실제로 음주운전 사고 감소라는 성과가 나타나자 놀랐다는 것. 시민 뿐만 아니라 경찰관에게도 음주단속과 함께 홍보를 통한 의식전환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반응을 토대로 음주운전 근절 홍보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음주운전 및 음주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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