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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혁신도시 분양가 14% 인하
전국 혁신도시 분양가 14% 인하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0.01.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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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형지 공급도 대폭 확대키로

정부는 혁신도시와 지방 소재 국가산업단지 등의 분양가를 큰 폭으로 내리기로 했다.
 
혁신도시는 14%, 산업단지는 최대 20%까지 분양가 인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22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지역사업 보완방안을 확정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혁신도시 등에도 세종시 수정안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혁신ㆍ기업도시 등에서 일고 있는 ‘세종시 특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혁신도시의 경우, 녹지와 공원면적 조정 등을 통해 가처분용지(자족기능용지)를 현행 244만㎡에서 338만㎡로 38% 확대함으로써 분양가를 14% 인하키로 했다.
 
산업단지도 분양면적 확대와 조성원가 인하 등을 통해 최대 20%까지 분양가를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혁신도시, 산업단지, 기업도시에 대한 원형지 공급도 확대된다.
 
정부는 혁신도시 등에도 간선도로망과 상ㆍ하수도시설 등 기본적인 기반시설만 설치하고 부지 정리는 하지 않은 원형지를 공급, 기업이 자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혁신도시의 경우, 공공기관에 공급할 예정인 전북 농생명 클러스터는 가능한 한 조속히 공급하고, 민간에 공급할 광주ㆍ전남 골프장 부지 등은 관련 법제를 정비한 뒤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23일 “이명박 정권이 세종시 역차별 논란에 궁여지책으로 전국의 혁신도시와 지방산단의 토지를 원형지 공급 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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