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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2010 시정설계] 행복도시 설계 6대과제 ‘올인’
[김해 2010 시정설계] 행복도시 설계 6대과제 ‘올인’
  • 방소희 기자
  • 승인 2010.01.14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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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인구 눈앞
동북아 중심도시 ‘우뚝’
김해 시민의 종.
 올해 인구 5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김해시는 가야사 복원을 통한 관광도시 육성, 녹색성장을 통한 녹색도시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기업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로 했다. 특히 시민 복지와 광역도로망 확충, 보행자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수립, 책읽는 도시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가꾸는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고 이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설계중이다. 김해시의 올해 시정설계를 6대 중점과제 중심으로 들어봤다. <편집자 주>

가야사 복원 통한 제4국 시대 열어

 김해시는 500년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던 가야를 활용, 새로운 녹색관광 산업을 추진해 내실있는 관광도시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구산동 188번지 일대 7만 4698㎡에다 가야역사.문화 클러스트의 중심인 가야의 땅을 조성하는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은 학교 이전 작업과 함께 부지 매입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가야역사테마파크는 지난 3월 총사업비 532억 원을 들여 분성산 일대 17만 9000㎡에서 착공해 현재 가락왕궁과 전사마을 등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방영 예정인 MBC특별기획 드라마 제4의 제국 ‘가야’의 야외세트장으로 활용해 옛가야의 고도 김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시켜 역사, 교육, 문화, 관광도시로서 김해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계획이다.

녹색성장산업 육성 부자도시 만들어

 김해시는 올해 세계경제 회복에 발맞춰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시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나가기로 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에는 지역생산품을 75%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 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기업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중소기업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올해 10월께 중소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활동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LNG 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는 3월 착공해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 실정에 맞게 학교건물 옥상, 공장지붕, 공공시설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개인주택에도 태양광 시설을 적극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이 따뜻한 복지도시 건설

 시는 2010년 복지예산을 전체 예산의 26%로 편성, 자활에 초점을 맞춘 복지행정을 펼친다.

 경제위기로 긴급하게 보호를 받아야 하는 어려운 계층을 찾아 지원하는 긴급 복지제도를 확대하고 차상위 복지수급자에 대해서는 정부양곡을 할인하는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출산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풍토조성을 위해 셋째아 출산 장려금을 2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전염병 필수예방접종은 올해부터 보건소는 물론 시내 어느 병원에서도 완전히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노인들이 보다 풍요롭고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삼방동 838번지 일원에 도시형 보건지소를 포함한 동부노인복지회관을 신설한다.

지속가능한 도시개발로 도시경쟁력 높여

 올해 말이면 김해시는 인구 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시발전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2020년 인구 60만 명을 반영한 도시기본계획을 녹색성장 개념을 도입해 재정비키로 했다.

 구 도심 지역내 노후ㆍ불량주택 밀집지역에 대해 쾌적한 환경 조성과 도시기능 효율성 제고를 위한 도시 환경정비계획을 수립해 도시 재개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한 해양문화촌 조성사업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 민간자본이 적극 유치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진례면에 조성중인 복합레포츠ㆍ레저시설 조성사업은 보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착공해 2014년 마무리한다.

 2008년부터 추진해온 디자인 창조도시 조성은 올해 건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유네스코에 가야역사 경관디자인을 반영한 창조도시 네트워크에 등재해 도시 브랜드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역도로망 확충ㆍ대중교통 체계 수립

 김해시는 경남의 관문인 지리적 특성으로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광역교통망 건설이 시급하다.

 창원터널의 만성적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통행료 무료화를 시급히 앞당기고 제2터널을 2011년 상반기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관광유통단지와 인접한 율하신도시의 상습정체 구간인 유통단지 접속도로는 올해 착공해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수단의 고급화를 위한 시민맞춤형 브랜드택시는 4월 도입, 운행을 시작한다.

 사회적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및 교통약자 콜택시를 확대하고 학교 앞 인도설치와 어린이 교통공원 실내체험 교육장 건립으로 어린이들의 보행환경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 살기좋은 농촌 건설

 고품질 농산물 수출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수출농단 확대 조성과 시설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선농산물 수출작목 개발과 해외시장 마케팅을 강화해 농산물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인증 쌀 생산단지 22개소 343㏊를 조성하고 대동의 맑은 물 공급지역에는 유기농 밸리를 조성해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전량 학교급식에 공급해 판로도 해결하기로 했다.

시민중심 창조시정 구현

 김해시는 인구 50만 명을 돌파하면 이에 걸맞는 조직관리와 행정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인구 50만 돌파를 축하하고 기념할만한 사업들을 시민들과 함께 찾아추진할 예정이다.

 그 동안 시정운영에 시민의 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행해온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의 밤’, ‘매주 간부회의 시민 참여’, ‘주민참여 예산제도’ 등을 올해도 활용해 시민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책 읽는 도시’ 선포 후 김해시의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상승하고 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한 만큼 올해 작은도서관 10개소를 개관하는 등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방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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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 기업성장으로 녹색도시 김해 구현할 것”
김종간 김해시장


 인구 50만 명 돌파, 가야사2단계 본격 추진, 에코트리 사업 확대 등 굵직한 사업들로 2010년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간 김해시장은 “녹색산업을 중심으로 가야문화와 기업성장을 아울러 행복도시, 녹색도시 김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김 시장은 “민선4기 김해시장으로 취임할 때 인구 45만 명, 기업체는 5200여 개였으나 지금은 인구 49만 명, 기업체는 6000여 개로 크게 성장했다”면서 “이처럼 인구와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살기 좋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김해시에 있기 때문이며 이에 대해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올해 김해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에서 지역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등 21세기에 맞는 경제구조로 개편해 기업을 통한 부자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문화시장’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취임 초기부터 ‘가야 고도 김해’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던 만큼 올해는 5월께 방영될 드라마 ‘가야’와 가야역사테마파크 등을 전국에 알려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에코트리 등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도시 이미지와 ‘가야’를 연계시켜 녹색관광도시로 동북아의 중심에 서겠다”면서 “더불어 ‘제4국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김해시의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보건ㆍ복지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시민 문화생활 향상을 위한 교육ㆍ문화ㆍ체육분야와 농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 시장은 “올해는 지금까지 기획ㆍ설계한 많은 일들을 시작하는 해”라면서 “많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시정의 각 분야에서 틀에 박힌 사고와 관행을 깨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창조적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선4기 김해 시정과 인구 50만 시대를 알차게 꾸려갈 수 있도록 시민들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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