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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현안 점검] 스포츠ㆍ관광, 주력산업 육성해야
[경남 현안 점검] 스포츠ㆍ관광, 주력산업 육성해야
  • 허균 기자
  • 승인 2010.01.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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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다양화ㆍ체육시설 활용방안 모색 등
 스포츠ㆍ관광산업은 제조업보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공해 없는 고부가가치산업이다.

 수려한 해안경관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유구한 역사문화를 가진 경남은 스포츠ㆍ관광산업을 주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스포츠.관광산업을 경남의 주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들은 종목의 다양화, 체육시설의 다양한 활용방안 모색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경남발전연구원 마상열 박사와 손상락 박사는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제조업이나 시설업 등의 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및 취약한 스포츠 연계산업의 극복전략이 필요하다” 며 “스포츠이벤트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끝나지 않고 지자체 브랜드확보를 위한 마케팅장소로 활용돼야 하며 지자체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고 입을 모았다.

 이들 전문가들은 도내 각 지자체들이 동계훈련지 유치종목을 축구, 마라톤 등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스포츠 전지훈련.스포츠이벤트의 규모에 비해 숙박시설 환경이 열악해 대부분 주변 모텔 등을 이용하고 있어 스포츠시설 건립시 숙박시설 정비도 병행돼야 한다” 며 “여러지자체의 유치종목이 축구ㆍ마라톤 등에 집중하고 있어 다양한 스포츠종목의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팀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국제규격이나 이에 준하는 경기시설, 적절한 기후와 자연환경 등을 고루 갖춰야 한다.

 경남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ㆍ도중 가장 따뜻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ㆍ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쾌적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숙박시설, 편리한 교통, 그리고 시설사용료나 숙박비 감면과 같은 경제적 인센티브 등이 고려돼야 한다.

 스포츠 시설, 전지훈련, 스포츠이벤트, 스포츠관광산업 등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고용창출유도는 지역의 신산업으로 상당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스포츠이벤트를 통해 유입되는 다양한 참가인원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인 스포츠ㆍ관광 프로그램 제공은 지역의 관광산업 및 기초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경남발전연구원 마상열 박사는 “축구ㆍ야구에 집중된 전지훈련 종목의 다양화가 이뤄져야 하며 이는 한정된 동계전지훈련의 유치종목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이라고 밝혔다.

 또 “경남의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인식전환과 전문성 확보, 지역별특성에 맞는 유치종목 개발, 스포츠전지훈련팀 유치의 거점전략개발, 전지훈련장 및 숙박시설 확충과 정비강화, 자치단체의 다양한 서비스프로그램 개발, 국내ㆍ외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홍보전략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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