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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국립대 통합논의 우선돼야”
“도내 국립대 통합논의 우선돼야”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0.01.1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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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곤 마산시장 “창원대 부산지역 흡수 통합 우려”

황철곤 마산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창원대-부산대 통합에 즈음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창마진 통합을 최초 주장했던 황철곤 마산시장이 이번에는 창원대와 부산대학교의 통합논의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황 시장은 1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를 뛰어넘는 통합보다 경남의 4개 국립대학교가 먼저 통합논의가 돼야된다”며 “통합도시 출범을 앞두고 지역의 유일한 국립대학인 창원대학교와 부산권의 부산대학교간의 통합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통합지역 110만 지역민들이 높은 관심과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전제, “지역내 대학이 부산권에 흡수 통합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산은 예전부터 마산교육대학, 해인대학(현 경남대학교) 등 교육도시로 이름을 떨쳤으며 최근에도 서울, 부산 등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국제고를 유치했다”며 “지역 내 대학통합은 대학 구성원들만의 의사가 아닌 지역주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돼야 된다”고 지적했다.
 
황 시장은 “도 경계를 뛰어넘는 대학통합 논의는 5+2 광역경제권과 광역행정체제로 갈 때 논의해도 늦지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구의 경북대, 울산의 울산과학대, 광주 전남대, 대전 충남대, 전북의 전북대 등과 새로이 출범하는 통합시의 인구 대비 대학 수 및 고등교육기관 인프라를 비교해 보면 통합시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창원대는 독자생존과 발전이 충분히 가능하고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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