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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고유 소프트웨어 중심 개발로 전환”
“섬 고유 소프트웨어 중심 개발로 전환”
  • 유순천 기자
  • 승인 2010.01.1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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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 ‘가고싶은 섬’사업지 통영 매물도 방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하드웨어 중심으로 진행돼 온 ‘가고싶은 섬’ 시범사업을 섬 고유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사업의 대대적 수술이 예고된다.

 유 장관은 지난 8일 ‘가고싶은 섬’ 시범사업 현장인 매물도를 직접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했다.

 통영 매물도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등 100억 원의 사업비로 주민참여형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 장관은 이날 생태탐방, 공간마케팅, 문화기획 분야 등 전문가들과 동행한 이번 방문에서 펜션 등 무분별한 개발을 지적하며 섬 고유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매물도 방문에 앞서 유 장관에게 역사성이 가미된 전통축제와 길거리축제로 구분하는 등 문체부의 전국 축제평가 방법 개선과 동피랑 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통피랑 문화센터 건립사업은 한국 신연극의 개척자인 동랑 유치진의 고향 통영에 2012년까지 예산 40억원(국비50, 지방비50)으로 350석 규모의 연극 전용극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유 장관은 ‘가고싶은 섬’ 시범사업지인 매물도 방문에서 자연환경 보전과 주민참여로 소득향상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숙박시설은 가급적 전통 가옥과 담장 등 원형을 보전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강조했다. <유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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