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3:13 (일)
[기고] 김해를 이끌 정치지도자들에게 거는 기대
[기고] 김해를 이끌 정치지도자들에게 거는 기대
  • 승인 2009.11.10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심 제대로 읽고
겸손한 자기반성 통한
새로운 메시지 필요
정용상
전 도의회 부의장ㆍ김해시민포럼 회장
 김해를 이끌어갈 정치 행정 지도자들의 철학과 지역발전론은 언제든지 시민들의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는 단골메뉴임에는 틀림없다.

 김해의 정치지도자들의 현주소는 과연 어떠한가?

 김해시는 앞으로 10년 후엔 인구 전망치가 최소 70만 명에서 최대 75만 명까지 내다볼 수 있는 거대한 도시로 발전한다.

 인간은 ‘호모 폴리티쿠스(Homo politicus. 정치적 동물)’라고 했듯이, 지역차원의 정치지도자들의 사상과 철학은 바로 지역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동안 지역 출신 정치 행정 지도자들이 밝힌 약속과 실천은 시민들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가 궁금해진다.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과 시의원 등 분야별 지도자들이 행해온 평가 속에는 완전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민심을 제대로 읽고 제대로 된 위민정치를 펼쳤는가에 대한 철저하고도 겸손한 자세로 자기반성을 통한 새로운 대시민 메시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의 33대 대통령인 트루먼은 “리더십이란, 다른 사람들을 데려다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정치가인 ‘알랙시스드토크빌’은 거대한 미국을 가리켜 “미국의 위대성은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더 개명되었다는데 있을게 아니라, 스스로 과오를 시정할 능력을 가졌다는 데 있다”라고 했다.

 트루먼과 토크빌의 말에는 분명하고도 확실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정치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은 비록 자신과 관계없는 다른 사물일지라도 정확하게 바라보고 분석평가하고, 그것을 현실화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년 후 김해발전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치, 행정지도자들의 패러다임 전환도 필수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다함께 진실 된 열린 마음으로 시민들을 위한 진정한 철학이 요구되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해는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4대강 사업과 행정구역통합 등과 맞물려 10년 후엔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다.

 시민들은 정치. 행정지도자들에게 항상 ‘시민 위한 정치행정, 국민 위한 정치와 행정’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김해는 17대 대통령을 배출한 특수하고도 ‘위대한 지역’이라는 차원에서 지역정치지도자들이 당리당략을 떠나 지역발전에 힘을 결집시켜 나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10년 후의 ‘선진김해티켓’을 예약할 수 있는 정치지도자들의 과제이다.

정용상 전 도의회 부의장ㆍ김해시민포럼 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