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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하동 정책연구회’ 옥동자로 태어나다
‘비전하동 정책연구회’ 옥동자로 태어나다
  • 이명석 기자
  • 승인 2009.11.0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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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자발적 연구모임 … 1차보고회 65건 연구과제 보고
 하동군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비전하동 정책연구회’ (이하, 연구회)의 1차 결과물이 나왔다. 지난 2일 조유행군수와 군 간부 및 팀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하동정책연구회 정책개발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연구회에서 개발한 65개 시책을 보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모두 65개 과제가 도출되었고 그 가운데 내년도에 예산을 반영하여 용역을 하거나 직접 시행에 옮길 사업은 모두 22개 사업에 13억여 원에 이르며 65건 중 개발 및 도시계획 부문이 19건, 경제부문 9건, 문화부문 17건 등이고 성질별로는 단기과제가 31건, 중장기과제가 23건이며 단순 아이디어 등이 11건이다.

 군은 앞으로 관계부서의 검토와 전문가집단의 의견을 수렴 최종 확정하고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운영해 왔던 연구회는 순수 자발적인 연구모임으로 부군수를 단장으로 6급이하 공무원 16명이 팀원으로 구성되어 그동안 매주 1회 씩 모임을 갖고 선진시책 도입과 국내외 트랜드를 반영한 시책개발, 군의 정체성과 비전이 담긴 사업발굴 등 경계가 없는 업무영역을 가지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왔다.

 군은 연구회를 통하여 자발적이며 혁신적인 정책팀 운영의 사례와 본보기를 제공했는가 하면 중견 공직자는 물론 하위 공직자에게까지 학습기회와 자유로운 정책제안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연구하고 공부하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했고, 군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꿈을 ‘같이 만드는’기회를 마련하였다고 자평했다.

 또한 팀원들도 다수의 과제가 지금은 꿈과 같을지라도 조만간 대부분 ‘현실’로 다가 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군은 앞으로도 연구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이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문호를 완전 개방하여 자유롭게 입회하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팀원의 가장 막내로 참여했던 열린민원실의 류선화씨는 “이제 행정경험이 1년 밖에 안 되지만 정말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앞으로도 적극 참여하여 군정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조직운영을 유연하게 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조유행 군수와 신바람 나는 조직을 부르짖고 있는 하승철 부군수의 찰떡궁합이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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