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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교사제 폐지, 정규교원 확충하라”
“인턴교사제 폐지, 정규교원 확충하라”
  • 차지훈 기자
  • 승인 2009.10.14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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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대 학생들, 도교육청서 항의 집회
 진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이 도교육청에서 교사인턴제 폐지와 정규 교원 확충을 촉구했다.

 진주교대 학생 400여 명은 14일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교사인턴제 폐지 및 정규교사 확보 등을 요구하며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를 규탄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날 이들은 “정부가 발표한 4개월짜리 인턴교사 1만 6250명 채용 예산으로 780억 원을 투입한다고 하는데 이는 정규교사 3000명을 선발 가능한 것이다” 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에 가장 필요한 것이 교원증원임에도 그 자리를 비정규직인 교사인턴제로 채우고 있다” 고 반발했다.

 또 이들은 “인턴교사제는 교원간의 이중구조를 초래, 교원간의 불신을 가중시켜 교육현장에 혼란만 부추길 것” 이라면서 “비정규직인 기간제, 인턴교사가 제대로 교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을 대할 수 있을지도 의문” 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경제적 잣대로만 바라보는 이명박 정부의 일방적인 교육정책이 학생들과 교사들을 벼랑으로 몰아넣고 있다” 며 “단지 경제논리로 교원정원을 동결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진주교대를 비롯한 전국 5개 교육대학 학생들은 지난 12일부터 동맹휴업에 돌입했다. <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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