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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창원터널 통행료 반드시 무료화돼야 한다
[기고] 창원터널 통행료 반드시 무료화돼야 한다
  • 승인 2009.08.18 2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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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갑
경남도의회 의원
 경남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로서 동서권역 간의 광역교통망 체계의 구축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이며, 경남도에서는 장기간에 걸친 노력을 통하여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경남의 원활한 인적, 물적 교류의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는 창원터널의 정체 현상은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한다.

 민자유치를 통하여 진행 중에 있는 창원~부산 간 연결도로는 당초 2008년에 시작하여 2013년에 개통하기로 되어 있으나 도로구역 결정고시를 위한 행정처리(관계 기관의 인허가 및 환경영향 평가에 따른 타 기관과의 협의 문제와 토지보상 협의 지연 등)의 문제로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경남도가 책임지고 있는 구간의 전체적인 토지보상 협의율은 32%(총 677 필지 중 252 필지 완료)이며, 특히 도민들의 지대한 관심사안인 제 1단계 사업 즉, 안민 IC와 서장유 IC를 연결하는 제 2창원터널 구간 역시 65%(총 111 필지 중 72필지 완료)에 머물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토지보상 절차를 포함하여 도로구역 결정고시를 위한 행정 처리의 문제, 산림청과 낙동강 환경유역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완료되어 준공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당초에 예정된 공기의 차질이 없이 순조로운 진행이 이루어 질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큰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통행료를 징수를 담당하고 있는 경남개발공사에서 창원터널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도입한 교통 전자카드는 차량이 정차한 후에 카드를 갖다 대야 하기 때문에 정체현상이 더 심해져서 오히려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필자는 지난 해 7월1일 부로 진해 안민터널의 무료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에 오랜 기간 동안 엄청난 교통정체의 고통을 겪어온 도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는 차원에서, 또한 경남의 원활한 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차원에서 창원터널 통행료의 무효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을 경남도와 김태호 지사에게 여러 차례 에 걸쳐서 강력하게 촉구해 왔다.

 민자로 유치된 창원터널은 SK로부터 사업권을 인수한 경남개발공사에서 미상환금의 징수가 완료되는 2013년까지 통행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경남도의 입장이지만, 최소한 창원~부산 간 연결도로 사업 구간 중 안민터널과 장유 대청 IC 구간의 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부터는 창원터널의 무료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통행료 무료화가 시행된 지 1년이 넘어선 현재, 진해 안민터널 부근의 교통 체증 현상은 깨끗이 사라졌으며, 지난 8월 1일부터 통행료가 무료화된 부산의 동서고가도로 일대의 차량들이 정상적인 속도로 운행되고 있음을 볼 때, 창원터널의 무료화만이 지옥과도 같은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 현상을 해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운전자들은 도로를 이용할 때 여러 가지 편의를 얻기 위하여 터널 통행료를 기꺼이 지불한다.

 하지만, 시간적으로도 오히려 더 손해를 보고, 불필요한 유류 소비에 따른 경제적 불이익을 받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차량 정체에 따르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로 인하여 환경의 오염까지 가중시키는 지극히 모순적인 이 상황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오늘도 창원터널을 오가는 수많은 경남 도민들의 이중 삼중의 고통을 해소하는 동시에 원활한 동서간의 인적, 물적 소통을 통하여 경남도의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모든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수하고서라도 경남도에서는 내년부터 창원터널 통행료의 무료화를 전격적으로 시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이유갑 경남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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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2009-08-19 08:44:54
안민터널 교통체증현상이 사라졌다고요?
한번 다녀보신지요. 차가 더 많이 늘어나서 터널안까지
더욱 밀리고 있습니다.

장복터널로 가는 차들과 창원터널을 피해 부산으로 가는 차들이 훨 널어나서 더 밀립니다.

그리고 동서고가도로 무료이후에 정상적인 속도를 낸다고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더 밀리고 있어
항상 안내전광판에 밀리니깐 도로아래로 가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원터널이 무료화되면 더 밀리는거는
어떻게 해결하실것입니까?

돈빌려서 샀다고하는데 그돈은 누가 내야합니까?
그것은 국민의 세금아닙니까?

장유사람, 부산사람 잘 다니라고 그 돈을 다른사람이
물어줘야 합니까..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개통된지 30년이 지나 무료화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왜 그런말은 한번도 안나오지 않습니까?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돈내고 다니면 되지
그깟 250원 내기 싫어 무료화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무료화가 급한것이 아니고 다른 길을 뚫어 분산시키는것이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진례~창원, 동읍~창원, 진해~창원 이런길을 뚫어서
길을 분산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