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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표 출신’ 토다, 조광래호 승선 준비
‘日대표 출신’ 토다, 조광래호 승선 준비
  •  차지훈 기자
  • 승인 2009.03.0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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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남FC 입단 테스트 … 미드필드 강화 ‘기대’
 2002년 한일월드컵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인 토다 카즈유키(사진ㆍ32)가 조광래호 승선을 준비하고 있다.

 9일 경남FC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입국해 경남과 전북의 2009 K리그 개막전을 관람한 토다가 10일 오후 함안 클럽하우스에서 한국국제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입단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토다가 축구를 계속하고 싶어하고, 특히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9일 오전 함안에서 경남의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조만간 테스트를 통해 입단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해 제프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돼 외국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연봉 등에 대한 세부적인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다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일본의 16강을 이끌었고, 당시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데이비드 베컴의 닭 벼슬 머리로 눈길을 끌었다.

 월드컵 이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ADO 덴하흐(네덜란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이후 일본 J리그로 유턴해 제프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국내외 경험이 풍부한 토다는 경남에 입단할 경우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조광래 감독이 역설했던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경험있는 미드필드 중심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토다는 현재 국내 아시아 쿼터제(외국인 선수 3명 외에 AFC회원 국적 선수 1명 추가 보유) 적용 선수 가운데 가장 수준높은, 레벨이 다른 용병으로서 경남의 젊은 허리라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3+1’의 아시아 쿼터제를 사용한 구단은 모두 6팀으로, 사사 오그네노프스키(성남), 제이드 노스(인천), 리웨이펑(수원), 펑샤오팅(대구FC), 오하시 마사히로(강원), 안툰 코바치치(울산)가 K리그를 누비고 있다.  <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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