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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 음주사고, 이제 그만!”
“대학내 음주사고, 이제 그만!”
  • 이종현 기자
  • 승인 2009.03.0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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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음주폐해 예방 교과목 신학기에 신설
 신학기인 3월이면 대학가에서 종종 일어나는 음주사고를 없애기 위해 인제대학교가 발벗고 나섰다.

 인제대는 매년 3월 신입생 환영회, 개강총회, 선후배와의 상견례 등 갖가지 행사 등으로 가지게 되는 술자리로 인해 사고, 성폭력 및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음주폐해 예방 교과목을 신설했다.

 이 교과목은 인제대음주연구소(소장 김광기 교수)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기로 하고 그 첫번째로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음주폐해 예방 교과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음주조장 관련 학칙개정과 같은 제도적인 대책과 병행될 것이다.

 특히 신입생들이 접하기 편하도록 인터넷을 이용한 교과목으로 개설되는 것으로 Web-based를 통해 2009년 신입생은 이 과목을 반드시 수강하도록 하고 봉사학점 2학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제대 음주연구소가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교과목을 개발했다.

 제도적 대책을 위해서는 대학 내에 폭음을 조장하는 환경이 있다면 이를 개선시키고 관련 학칙도 개정(주류회사의 광고나 마케팅 활동, 기숙사 내에서의 음주, 매점 주류 판매 금지 등)하고 프로그램의 지속성을 위해 교내에 관련 위원회를 설치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제대 관계자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의 시행은 인제대 설립자 백낙환 이사장의 건강철학인 소식ㆍ다동, 금연ㆍ절주를 대학교육에 접목시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회인을 대학에 배출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한 것으로 대학의 음주폐해를 걱정하고 있는 학부형들의 바램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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