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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콰이어챔피언십’ 경남이 설렌다
‘월드콰이어챔피언십’ 경남이 설렌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09.02.12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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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최 … 80개국 400여 합창단 참가
어린이ㆍ초등ㆍ혼성ㆍ여성 등 15개 종목
 오는 7월 경남에서 열리는 세계 합창대회인 ‘월드콰이어챔피언십 코리아2009’는 화합과 평화를 노래하며 한바탕 잔치와 경연을 벌이는 대회로 운영된다.

 12일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창원 마산 진주 김해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게 공식행사와 경연대회, 학술행사, 부대행사, 특별 공연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80개국 400여 개 합창단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 측이 기대하는 경연대회는 그야말로 이 대회의 최고를 뽑는 제1회 그랑프리 대회를 비롯해 제2회 아시안콰이어게임, 처녀 출전 팀이 참가할 한국국제오픈콰이어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국제오픈은 국내 또는 국제합창대회 참가경험이 적거나 처음 참가하는 전 세계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대회는 어린이 초등 혼성 여성 교회 불교 민요 등 모두 15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분야별로 연령제한이 있고 합창단원수, 최대 노래시간 등도 규정에 따라야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년 전에 처음 열린 뒤 이번에 2회째를 맞는 아시안콰이어게임에는 국제무대 경험이 있는 팀으로서 세계랭킹 1위에서 100위권에 들어간 합창단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종목은 한국국제오픈과 마찬가지로 15개 부문이다.

 한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월드콰이어챔피언십의 메인이벤트인 제1회 그랑프리 대회에는 한국국제오픈과 아시안콰이어게임 금메달 이상 수상팀과 다른 세계대회 입상팀, 월드 랭킹 50위 이내팀, 예술 감독들이 특별히 인정하는 실력이 우수한 팀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전체적인 경연대회는 참가팀이 너무 많아 전반부(8∼11일)와 후반부(13∼16일)로 나눠 진행되며 시상식도 11일엔 전반부, 16일엔 후반기 시상식이 따로 열린다.

 8개 종목에 걸쳐 경연을 벌일 그랑프리대회도 전반부에는 어린이합창과 혼성합창, 교회음악, 민요 등 4개 종목, 후반부에는 청소년합창, 여성합창, 남성합창, 대중음악 등 4개 종목이 각각 열린다.

 대회 상금은 총 20만 달러로 그랑프리대회 종목별 1위팀에게 각 1만 2000달러, 2위 8000달러, 3위 5000달러씩 주어진다.

 대회 부대행사로는 대회 성적 우수 합창단과 세계유명합창단 초청 공연으로 이뤄지는 갈라콘서트가 7월13일 창원컨벤션센터와 마산3.15아트센터, 7월9일 진주교대강당, 7월 15일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각각 선보인다.

 전반부와 후반부 시상식이 열리는 7월 11일과 16일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각 종목별 챔피언 팀의 그랑프리 콘서트가 열려 관객들에게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할 예정이다.

 또 경남도가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제작하고 있는 창작 뮤지컬 이순신(감독 이윤택)이 7월 7일부터 10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 11일부터 14일까지 김해문화의 전당에서 공연된다.

 유혜숙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경남도가 환경올림픽인 람사르 총회를 최고의 대회로 개최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세계 합창인 들의 경연을 마련한다”며 “남은 기간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또 한 번의 성공한 세계대회란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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