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ㆍ디자인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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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군민의 종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진)는 최종보고회를 갖고 종에 새겨질 명문(銘文)과 디자인을 최종 결정했다.
함양읍 백연리 수변공원 내에 자리할 군민의 종은 13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 2375t(3300관)의 규모와 60㎡(18.15평, 목조, 단층, 사모집)의 종각을 갖춘다.
군민의 종은 전통방식의 용두와 상대에는 군화인 철쭉문양을 새기고 군내 최초로 미적 감각을 위해 유선형을 선택했다.
또 비천에는 지리산의 여신 마야고와 선녀의 전설을 담은 여신상으로 결정했다. 또 당좌에는 물레방아골 함양의 상징마크를 넣어 군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 종의 종각 특징은 역사적인 전통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역사성과 희망찬 도시적 이미지를 현대 감각과 조화시킨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특히 종 제작업체도 우리나라 종 제작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성종사’(충북 진천군)에서, 종각 건립은 남명건설(김해)에서 맡았다.
한편 군민의 종은 사업기간은 올 12월 중순경이지만 군은 10월에 있을 물레방아 축제 개회식과 병행해 군민의 화합과 희망을 타종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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