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협의체 구성 등 품질인증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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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는 지리산 바람과 섬진강 맑은 물로 키운 적합한 생육환경에서 재배, 천년향을 자랑하고 있지만 품질 인증면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소비자 단체와 차 학술단체의 지적을 사왔다.
군은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녹차연구소, 가공업체, 친환경 협의회, 유통업체 등 10명 내외로 품질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내달 중에 친환경 인증 여부를 결정하는 원료의 품질, 제품의 외형, 찻물색, 맛, 향, 우려낸 잎의 상태 등에 대한 품질인증 기준을 설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달 안에 품질인증 마크 제작하고 차잎 생산이력 추적시스템 도입해 전면적 무농약 친환경 인증확보 등 6월까지는 하동녹차 품질인증과 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하동녹차 재배현황은 2,100농가가 1,048헥타를 재배해 2007년보다 160농가와 134헥타가 늘었고 이중 친환경 인증현황도 382농가가 340헥타를 재배해 2007년도에 비해 97농가와 110.5헥타가 늘었다.
군 관계자는“하동녹차 품질 인증제가 확대되면 천년을 이어온 하동녹차의 명성을 보존하고 소비자가 신뢰로 인한 생산자 소득창출은 물론 차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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