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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도 컬러 시대…기능성 연구 강화
팥도 컬러 시대…기능성 연구 강화
  • 장세권 기자
  • 승인 2009.02.05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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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밀양소재, 칠보ㆍ중원ㆍ연금팥 등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 작물부 밀양소재는 국산 팥 소비를 증진시키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건강 기능성 수요에 부응하기위해 일반적인 붉은색 팥 이외에 다양한 색깔의 팥을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팥의 기원은 중국 일대이나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종피색은 적색, 적갈색, 연한 노랑, 녹색 등이 있으나, 일본과 중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붉은 적색 팥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팥은 정월대보름 오곡밥이나 동지 팥죽 등에 필수적인 식재료이면서 팥빵 등 제과용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대부분 적색 팥이 유통되는데, 진한 적색에서부터 연한 적색까지 적색 종피색의 농도는 다양하다.

 최근 식품 속의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등 천연색소 성분에 대한 건강 기능성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는 칼라 푸드 신드롬 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색깔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진청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우리나라 잡곡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적색 팥인 충주팥 이외에 검정색 팥인 칠보팥, 쥐색 팥인 중원팥, 녹색의 연금팥을 육성하고 새롭게 살구색 팥을 개발 팥의 칼라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 밀양소재 한상익 연구사는 “다양한 색의 팥 개발과 아울러 칼라 팥의 기능성 관련 연구를 통해 우리 팥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용도를 다각화 하는데도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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