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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장갑 응원에 ‘프리티걸’ 떴어요”
“고무장갑 응원에 ‘프리티걸’ 떴어요”
  • 승인 2008.12.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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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카라, 두번째 미니음반 발표
 5인조 여성그룹 카라(왼쪽부터 한승연ㆍ니콜ㆍ구하라ㆍ박규리ㆍ강지영)가 무대에 오르면 객석 팬들은 핑크색 고무장갑을 낀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응원한다.

 인기 미국 드라마 ‘가십 걸’ 속 여주인공처럼 화려한 컬러의 털모자, 귀마개, 머리 장식을 하고 ‘파티 걸’로 변신한 카라가 두번째 미니음반 타이틀곡 ‘프리티 걸(Pretty Girl)’을 부를 때다.

 이미 ‘프리티 걸’은 멜론, 도시락 등 각종 음악차트에서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타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분첩을 볼에 톡톡 두드리거나, 두팔을 뻗어 앙증맞게 일렬로 걷는 춤 동작도 노래의 인기에 한몫 했다.

 멤버들도 노래의 히트 조짐을 감지하고 있었다.

 “‘록 유(Rock U)’ 때보다 주위에서 좋다는 반응이 ‘팍’ 오더라고요. 우리가 취약했던 부분이 음악사이트 음원 순위인데 상승세가 빨라 신기했어요. 고무장갑 응원이 어찌나 재미있던지…”(한승연)카라는 핑클과 젝스키스를 배출한 연예기획사 DSP미디어를 통해 지난해 데뷔, ‘제2의 핑클’로 불리며 주목받았으나 1집과 첫 미니음반 성적은 저조했다. 같은 해 데뷔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빠른 유명세에 비하면 아쉬움이 컸다. 그 사이 4인조에서 김성희가 빠지고 구하라, 강지영을 투입해 5인조로 체제 정비도 했다.

 박규리는 “원더걸스가 귀여운 섹시미, 소녀시대가 청순미로 사랑받았다면 우리는 발랄하고 활기찬 노래로 함께 뛰놀 옆집 소녀의 느낌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귀여운 소녀로 남을 수는 없으니 감정적인 면에서 성숙해졌다는 걸 보여주려고 이번 음반에 발라드곡 ‘나는...’을 수록했다”고, 한승연은 “카라의 음악과 이미지가 뚜렷해져 하나의 브랜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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