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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공원 일부 조경수 고사 위기
진주 공원 일부 조경수 고사 위기
  • 박세진 기자
  • 승인 2008.08.18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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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원인 몰라 영양제 투입 등 소생 비상
최근 진주지역 공원과 녹지대에 식재된 일부 조경수들이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말라 들어가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시민들도 휴식공간을 제공하던 나무들이 말라가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8일 시민들에 따르면 진주시 신안동 녹지공원에 있는 소나무 1그루가 빨갛게 타 들어가고 있으며, 주변에 있는 소나무 4~5그루도 시들시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초전공원 족구장 주변의 높이 10m 이상의 은행나무 4그루도 잎을 틔우지 못한 채 고사 직전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시민휴식공간에 심어진 나무들이 시들어 가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도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김모(34 ·진주시 신안동)씨는 “집 근처 공원의 푸르름이 좋아 자주 찾는 편인데 일부 나무들이 시들시들한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며 “그리고 소나무 1그루는 확연하게 상태가 좋지 못해 안타까움이 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아직 이들 나무의 소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영양제와 살충제를 투여하거나 토질을 개량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신안녹지공원 담당공무원은 “지적된 소나무 1그루는 나무관리전문업체의 진단 결과 전염성이 없는 신종 병해충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돼 영양제와 살충제를 집중 투여하자 소생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나머지 소나무도 발근촉진제 등 영양제를 물과 희석해 투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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