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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광주와 1:1 무승부
경남FC, 광주와 1:1 무승부
  • 승인 2008.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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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5R… 인디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올림픽 휴식기를 앞두고 3연승을 달성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경남FC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남은 지난 19일 오후 7시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광주 상무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전반 20분 광주 상무 김명중에게 먼저 한골을 내줬으나 전반 37분 인디오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인디오는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했다.

포항과의 다득점에서 앞서 정규리그 5위를 지켰던 경남은 포항, 인천, 제주와의 승점차가 불과 1~2점에 불과해 광주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 상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겠다는 계획. 반면 광주도 12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깨기 위해 적지에서 배수진을 쳤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던 양팀은 전반 20분, 광주의 김명중이 한골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흐름을 깼다.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이던 경남은 한골을 허용한 후 전열을 재정비하고 만회골을 위해 대대적인 반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전반 37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김성길이 올린 크로스를 인디오가 멋진 헤딩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디오는 이 골로 지난 인천전부터 시작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하며 경남의 확실한 해결사로서 자리잡았다.

후반들어서도 전반과 마찬가지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던 양팀. 후반 5분 인디오가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조광래 감독은 후반 8분 올림픽대표팀 훈련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서상민을 빼고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특급 조커’ 김영우를 조기에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36분 김영우의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마지막까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로써 6승 3무 6패, 승점 21점을 기록한 경남은 이날 승리를 거둔 포항에게 밀리며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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