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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테니얼, 가입금 24억원 납부
센테니얼, 가입금 24억원 납부
  • 승인 2008.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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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히어로즈 사태 매듭… 불씨는 여전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를 운영하는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이하 센테니얼)가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밀린 신생팀 가입금을 납부했다.

KBO는 이날 오후 3시 센테니얼이 오전 11시 가입금 1차 납입분인 24억원을 입금한 것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BO는 보도문을 통해 8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히어로즈 구단을 후원하고 있는 우리담배㈜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담배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로써 센테니얼이 지난달 30일 2차 가입금 납입 시한을 넘기면서 촉발됐던 ‘히어로즈 사태’는 이장석 대표, 남궁종환 이사 등 히어로즈의 자금줄을 쥐고 있는 수뇌부가 ‘백기 투항’하면서 1주 만에 일단락됐다. 모처럼 순풍을 탄 500만 관중 목표도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사태가 매듭지어졌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히어로즈의 이미지가 추락할대로 추락한 상황에서 센테니얼이 지향하는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이 이뤄질지가 의문이다. 히어로즈는 이번 사태로 마케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메인 스폰서인 우리담배㈜가 기업 이미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팀 명에서 ‘우리’를 빼달라면서 센테니얼과 결별을 선언한 터라 센테니얼의 상황은 더욱 난처해졌다.

우리담배가㈜가 계약 기간까지는 후원금을 계속 내겠다고 밝혔지만 새로운 메인 스폰서가 나타나면 언제든 손을 떼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기에 센테니얼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려면 당장 대체 메인스폰서부터 알아봐야할 처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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