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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칠원면 박금재 옹
함안 칠원면 박금재 옹
  • 승인 2008.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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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담은 회상록 발간
고희를 넘긴 함안의 한 노인이 실타래 같은 인생여정을 담은 ‘짧은 인생 긴 세월’이란 회상록을 펴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함안군 칠원면 유상마을에 거주하는 호산 박금재 옹(73세), 110페이지에 이르는 회상록은 ‘내가 나를 안지는 4살때부터였다.’로 시작해 8·15 해방, 6·25남침과 피난생활, 학창시절과 군대생활, 결혼, 새마을운동, 이장생활, 칠원산성 지키기와 도문화재 202호 지정, 삼칠농협 합병 등 시대배경과 생활상을 회상하면서 쓴 30편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도 실려 있다.

또 책말미에는 사진으로보는 박금재 란을 마련해 자신의 인생여정을 담은 사진 60여장과 칠원산성 훼손방지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문서와 각종 상패 등도 수록했다.

특히, 장성한 딸이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고마움을 담아 쓴 글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박 옹은 1974년 고향인 칠원에 귀농해 정착한 후 이장과 개발위원장을 30여년, 농협이사 및 감사 등을 20여 년간 역임한 지역의 산 증인으로서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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