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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극적으로 8강 진출
한국 여자핸드볼, 극적으로 8강 진출
  • 승인 2007.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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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계선수권서 헝가리 완파 ‘4위’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제18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대회 본선 2조 4차전에서 최임정(6골)을 비롯한 주포들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헝가리를 31:26, 5점 차로 완파했다.

한국은 본선리그 결과 2승3패에 그쳤지만 스페인이 조 꼴찌 폴란드에 29:30으로 덜미를 잡힌 덕에 4위를 차지, 행운의 8강 진출을 이뤄냈다.

경기 초반 헝가리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명복희(5골), 오성옥(5골)의 연속 골로 점수 차를 벌려, 후반 13분 문필희(2골)의 9m 짜리 중거리포가 왼쪽 골 그물을 가르면서 23:13, 10점 차로 크게 앞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같은 조 3경기 가운데 처음 경기를 치른 한국은 마지막 스페인-폴란드전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전반 내내 크게 뒤지던 폴란드가 후반 들어 전세를 뒤집고 스페인을 물리치자 환호했다.

임영철 감독은 “이미 8강행을 확정지은 헝가리보다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이 앞서 이길 수 있었다”며 “준준결승 상대가 본선 1조 1위인 노르웨이이지만 익숙한 상대여서 잘 된 일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곧바로 파리로 이동해 14일 노르웨이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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