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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 대형조선소 들어선다
마산에 대형조선소 들어선다
  • 승인 2007.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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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성동조선해양, 한진重 부지·장비 인수키로
신조 조선소 설립 2009년부터 선박 건조
고용인력 1,000명 연 매출 5,000억 규모
통영 안정공단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주)이 마산 봉암동에 위치한 한진중공업을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매각공고를 한 바 있는 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는 우선 매각 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 성동조선해양(주)와 이미 부동산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말까지 기계, 장비에 대한 실사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인수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마산공장 부지를 매입할 성동조선해양(주)은 성동산업을 모기업으로 하는 조선업계의 신예 기업임에도 선박 수주 잔량이 세계 5위, 고용규모 5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한국산업연구원과 조선업계 세계적인 권위지인 ‘Clarksons’의 자료에서 확인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마산시는 성동조선해양(주)의 마산조선소 설립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유치코자 지난 14일 황철곤 시장이 정홍준 성동조선해양 회장을 마산으로 초청해 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 인수와 조선소 설립에 관한 협의를 가졌다.

또 지난 23일에는 황철곤 시장이 직접 통영 성동조선해양을 방문해 그룹 회장과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마산시와 성동조선해양(주)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마산에 들어설 조선소는 조선블록 생산이 아닌 선박을 신조하는 조선소로 설립할 계획이며 고용인력 1,000명에 연간 매출 5,000억원 규모로 내년에 시설·장비를 갖추고 2009년부터 선박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마산시의 요구에 의해 모기업 마산 이전을 적극 검토키로 하는 등 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 인수에 따른 후속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마산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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