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0:41 (월)
중국-인도 통화가치 인플레 견제 속 급등
중국-인도 통화가치 인플레 견제 속 급등
  • 승인 2007.10.1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F 수석애널리스트 “충격 예방위해 자국통화가치 뛰도록 놔둬야”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들의 통화 가치가 현지 중앙은행들의 인플레 진정 노력에 자극받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루피화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2.6% 상승해 지난 1975년 9월 영국 파운드화 페그제를 포기한 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루피는 인도 중앙은행인 리저브 뱅크 오브 인디아가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달러를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만 가치가 2.6% 상승했다.

루피화 가치 상승폭은 올초 실시된 블룸버그 조사에 응답한 26명의 실물경제학자들이 예상한 폭을 모두 넘어선 것이다.

중국 위안화의 경우 지난 1~9월 중 3.9% 가치가 상승해 2005년 7월 달러 페그제를 포기한 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밖에 필리핀 페소화도 지난달 5.7% 가치가 뛰었으며 말레이시아 링깃화 역시 3.6% 상승해 어림잡아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싱가포르 달러도 지난달 10년 사이 최대폭의 월간 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애널리스트에서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로 자리를 옮긴 케네스 로고프는 “인플레 심화의 충격을 예방하기 위해 자국 통화 가치가 (적정선까지) 뛰도록 놔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