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지청은 지난 17일 대강당에서 모자가정 18명을 초청, 검찰 업무 전반 및 주요 시설과 장비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모자가정들은 법률구조공단의 이혼, 양육권 등 법률 절차와 상담한 뒤 검찰청 홍보비디오를 시청하는 등 법률적인 지식을 전달했다.

이어 지청장실을 방문하고 범죄 처리에 관한 모든 절차를 총괄하는 검사실에서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당사자 동의를 구한 뒤 조사과정을 동영상으로 저장하는 영상녹화조사실을 견학했다.

또 수사나 재판을 맡기 전에 임시로 대기하는 구치감을 눈으로 확인하고 밀양지원의 법정을 직접 견학했다.

황모(45)씨는 “검찰이 벌만 주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검찰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무엇 보다도 모자가정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만큼 법률구조공단의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대 지청장은 “사법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부자, 모자 가정 등 사회 약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