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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국화꽃 향연’… 관람객 발길 이어져
거제 ‘국화꽃 향연’… 관람객 발길 이어져
  • 승인 2006.11.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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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농업개발원, 지난1일부터 ‘20만시민 돌파’ 자축 공개
서정주 선생의 ‘국화 옆에서’가 가슴으로 전해지는 국화꽃 향연이 거제시농업개발원 광장에서 펼쳐져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국. 소국이 형형색색의 색과 향기를 뿜어내는 현장에는 어느새 소식을 듣고 찾아온 유치원 어린이들 수백 명이 흐드러지게 핀 꽃 속에 파묻혔다.

일반 시민들도 덩달아 가을 국화꽃 향기에 젖어들었다.

이렇게 공개된 국화 화분이 무려 5,000여개, 국내 국화 종류는 거의 망라할 정도의 200여종 국화가 한 곳에 모여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거제시농업개발원은 지난 6월 꺾꽂이를 시작으로 애기 키우듯 키워 지난 10월 중순부터 개화에 들어가 현재 5,000여개의 화분에서 꽃을 활짝 피워냈다.

1일부터 거제시 20만시민돌파를 자축하면서 일반에 공개된 국화는 그 모양이 너무 튼실하고 색깔이 고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 모든 국화가 전량 개발원 직원들이 손수 길러낸 작품이어서 우리 농업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쾌거가 되고 있다.

거제시농업개발원은 1만5,000여평의 부지에 난지농업관, 꽃꽂이 소재류전시관 등 18개 전시장을 마련하고 화훼, 과채, 약초, 벼품종에 이르기까지 농업기술의 거점지로 만들었다.

이번 국화전시회를 계기로 모든 시범전시장을 공개해 우리농업의 현주소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이장용 소장은 “직원들이 지난 여름처럼 무더위가 심한 때도 더물었는데 여름을 땀으로 적셔내며 이룬 결과여서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매년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확충사업을 계속하고 있어 몇 년 후면 명실 공히 첨단농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제농업기술원은 만감류, 무공해 쌀 등 특화농업을 이끌고 도로공원의 꽃길조성, 묘목생산 등 다양한 소득작목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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