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시천면이 오는 23～24일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달집태우기 등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자체 비상근무조를 편성， 달집태우기 행사장 2곳을 중심으로 산불예방진화대와 감시원을 배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천면은 행사장 자체 안전점검과 함께 종합적인 안전관리와 화재에 대한 실태를 점검한다.

산청소방서 소방차와 시천면 산불진화차량을 각 현장에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경찰과 소방서 등과 함께 응급상황 신속 대응 등 안전에 전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천면 지역에 미신고 달집태우기， 무속행위 등에 대한 감시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재명 시천면장은 "올해 정월대보름은 건조한 날씨가 겹쳐 산불 위험성이 증가한 만큼 면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 재산과 생명， 산림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