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0:23 (월)
창원 작년 수출·무역수지 흑자액 11년 만 최고치
창원 작년 수출·무역수지 흑자액 11년 만 최고치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4.01.29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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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수출입 동향 조사 발표
승용차·축전지 등 수출액 견인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23년 창원지역 수출입동향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창원시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한 204억 2914만 불, 수입은 1.0% 감소한 58억 2700만 불로 총교역액은 12.4% 증가한 262억 5614만 불이며,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년동기대비 26.0% 증가한 146억 214만 불을 기록했다.

특별시, 광역시를 포함한 2023년 지역별 무역수지 흑자액은 창원시가 146억 214만 불 흑자를 기록해 충남 아산시(483억 949만 불), 울산광역시(423억 2556만 불), 충북 청주시(179억 8708만 불), 경북 구미시(174억 4287만 불)에 이어 5번째를 기록했다.

산업별 수출

창원 수출의 실적 증가는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무기류'와 '수송기계(조선 제외)'가 주도했다. 반면에 '가정용 전자제품'의 경우 주력 수출 국가인 캐나다과 대만, 중국 등에서 수출 감소를 보여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은 중국, 일본, 독일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창원시 산업별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 증감을 보면 '무기류'(+70.6%), '수송기계(조선제외)'(+63.0), '전기기기'(+43.3%), '산업용전자제품'(+17.5%), '전자부품'(+12.4%), '기타철강금속제품'(+9.6%), '산업기계'(+8.2%) 등의 업종은 증가하였고, '철강제품'(-12.9%), '비철금속제품'(-10.6%), '기계요소 공구 및 금형'(-9.0%), '가정용전자제품'(-5.3%) 등의 업종은 감소했다.

2023년 가공단계별 수출실적을 보면, 중간재 수출이 70억 2802만 불로 전체 수출의 34.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 감소한 실적이다. 자본재 수출은 83억 5163만 불로 전체 40.9%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수입실적을 살펴보면, 중간재 수입이 40억 7108만 불로 전체 수입의 69.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 증가한 실적이다.

국가별 수출

2023년 창원시 주요 교역국은 미국(총교역액 90억 8626만 불), 중국(29억 4798만 불), 일본(14억 6821만 불), 독일(10억 880만 불), 멕시코(9억 3681불) 등이다.

창원 최대 교역국이자 무역수지 흑자국인 미국에 81억 1511만 불(+56.3%)을 수출했고, 9억 7115만 불(+26.0%)을 수입해 71억 4396만 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창원 대미 수출실적 품목 중 '운반하역기계'(+14,994.6%), '승용차'(+1,612.8%) 등의 품목이 대폭 증가했으며 '항공기부품'(+61.8%), '철도차량'(+28.1%), '원동기'(+26.4%), '건설중장비'(+18.1%) 등이 증가해 운송장비 품목과 산업기계 품목이 미국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두 번째 교역국인 중국으로는 16억 2711만 불(-15.4%)을 수출했고, 13억 2087불(-5.0%)을 수입해 3억 624만 불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창원의 대중 수출이 감소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주요 수출품 중 '집적회로반도체부품'(-35.3%), '기타기계류'(-31.2%), '원동기'(-25.4%), '금속절삭가공기계'(-24.0%), '자동차부품'(-22.4%) 등 주로 산업기계류 품목의 수출액이 감소했다.

창원 대일본 교역을 살펴보면 5억 8455만 불(-9.2%)을 수출했고 8억 8366만 불(-16.5%)을 수입해 2억 9911만 불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품목 중 '자동화기기'(-43.5%), '고철'(-25.9%), '원동기'(-22.3%), '동조가공품'(-9.9%) 등의 수입액이 감소했다. 독일은 '알루미늄조가공품'(+654.1%), '무기류부품'(+115.0%)의 수입액 증가를 보였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수출실적이 이러한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 폴란드와의 2차 수출계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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