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문제로 다툼을 하다 집주인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구속 송치됐다.

거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 35분께 거제 시내 주거지에서 집주인인 50대 B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일 A씨에게 B씨가 월세를 낼 것을 요구하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찾아가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이 집에 거주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B씨 부부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A씨가 실제로 밀린 월세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되지 않는 상태이다.

B씨 부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미리 인터넷 등을 통해 흉기를 검색한 정황을 발견해 계획범죄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