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조각비엔날레 프롤로그 연다
창원조각비엔날레 프롤로그 연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11.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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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 성산아트홀 옛 뷔페
심정수 등 작가 20여명 참가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조영파)이 2024년 가을,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될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를 앞두고, 다음 달 13일 성산아트홀 (옛)뷔페공간에서 개막하는 프롤로그전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에 '조각의 도시 창원'을 재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2024년 본 전시를 앞둔 창원조각비엔날레 프롤로그展은 옛 뷔페공간을 전시 장소로 선정해, 천편일률적으로 느껴졌던 화이트 큐브를 벗어나 옛 뷔페의 식당 및 부엌 공간 등을 전면 활용해 동시대 조각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위촉된 현시원 예술감독은 프롤로그展의 제목을 '미래에 대해 말하기-모양, 지도, 나무'로 정하고, '창원'이라는 도시를 무대로 열릴 본 전시를 '가까운 미래'로 설정한다.

계획도시 창원 안에서 발생한 조각의 목소리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첫 번째 무대인 이번 전시는 조각의 모양(shape), 창원의 계획으로서의 지도, 공생의 의제로서 나무를 다룬다.

또한 '모양, 지도, 나무'를 통해 본 전시가 본격적으로 제시하게 될 '물질, 미래, 자연'을 안내하는 나침반으로서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조각과 만들기의 관계를 살펴본다.

이번 프롤로그전은 모뉴멘트(역사적·문화적으로 의의 있는 규모가 큰 조각 등을 지칭함) 로서 다가올 미래를 선언하며 출발한 지난 20세기 모더니즘 조각이 일궈온 21세기 동시대 변화를 보여준다.

오늘날 조각은 그 유옛한 조각의 본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연과 조각의 공존, 계획과 변화 등의 이슈를 그 어떤 매체보다 적극적으로 마주하며 존재하고 있다.

이번 프롤로그전은 심정수, 정현, 최고은 등의 작가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20여 명이 참여해 오늘날 조각을 둘러싼 미래의 의제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전시는 물질과의 관계, 자연 및 공동체와 공생하는 작가들의 작업이 전시장에 배치됨과 동시에 그동안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역사이자 창원의 조각 지도, 창원의 조각가들을 조망하는 아카이브 작업, 해외 큐레이터들과의 인터뷰 영상 등을 제작해 전시한다.

이를 통해 '조각의 도시' 창원의 역사적 토대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조각과 국제적 조각 전시의 담론과 동향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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