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8:42 (월)
"꽃같이 아름다운 어르신, 덩실덩실 춤추며 일상 시름 날렸죠"
"꽃같이 아름다운 어르신, 덩실덩실 춤추며 일상 시름 날렸죠"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3.11.01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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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동천서 '100세 경로잔치'
노인회장 등 700여명 나눔 가치 나눠
아리랑 공연·손 편지·수연다례 진행
하동 화개동천에서 열린 100세 경로잔치에서 하승철 하동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동 화개동천에서 열린 100세 경로잔치에서 하승철 하동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을 햇살이 눈부신 시월의 마지막 날 별천지 하동 화개동천에서 '꽃같이 아름다운 100세 경로잔치'가 열려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나눔의 가치를 담아 함께 나누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로잔치는 화개면주민자치회(회장 최종원)가 주관하고 화개면 노인회 분회(회장 이종기)가 후원해 열렸다. 이날 노영태 노인회 하동군지회장, 이종기 노인회 화개분회장을 비롯한 27개 마을 노인회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하승철 군수, 이하옥 군의회 의장, 정영섭 의원 등도 함께했다. 또한 부산 소재 (주)디케이 모터스 노기식 대표이사가 큰 기부를 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화개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의 화개 아리랑 축하 공연과 왕성분교 1∼3학년이 손 편지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첫인사를 드렸다. 문화마당에서는 최서영·양수민·김유나 등 세 어린이가 수연다례를 진행해 어른을 공경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또한 어울림 마당에서는 쌍계초등학교 박진영 어린이 등 12명의 사물놀이, 화개초등학교 어린이 13명의 기타 공연, 화개중학교 학생 5명이 펼치는 강남스타일 등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종원 회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일상의 시름을 모두 내려놓고 어깨춤도 덩실덩실 추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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