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봉원초등학교(교장 박시영)는 지난 12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미래동’ 개관식을 개최하였다. 개관식에는 진주교육지원청 이외숙 교육장,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지원단 류해숙 단장, 진주시 관내·외 초등학교장을 비롯하여 본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학부모회 임원, 동창회 관계자, 교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하였고 경과보고, 테이프컷팅,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봉원초등학교는 2021년 3개 동의 건물 중 별관 1동이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으로 선정되어 그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다. 본 사업은 사용자 참여를 기본으로 하여 2021년 사전기획 단계에서 미래교육에 적합한 학교비전을 세우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이 참여하여 기본 설계안을 마련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에 설계가 완료되고 2023년 1월 착공하여 7월 말에 준공검사를 마쳤다.

미래교육을 통해 미래에 적합한 인재를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를 담아 ‘미래동’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건물의 1층에 들어서면 교실 3.5칸 크기의 도서실 및 복합문화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뛴다. 이 공간은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어 접근이 자유롭고, 넓은 폴딩도어를 열어 내·외부가 연결된 열린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공간을 분리할 수 있어 필요시 회의실 또는 교실로 활용하기에 편리하며 특히 건물 곳곳에 어린왕자를 컨셉으로 한 그림과 글을 게시하여 독서의 재미를 느끼도록 하였다.

2, 3층에 위치한 1, 2학년 교실에는 공간을 확장하여 다락을 설치하였고 복도에는 공용 놀이공간을 마련하여 학습, 놀이, 쉼이 공존하도록 하였으며 마음자람실, 꿈키움실, 악기실 등 다양한 특별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본 사업을 추진하며 1~6학년 전 교실에 86인치 전자칠판을 설치하고 전 교사 내 무선통신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내진보강, 소방법에 맞는 계단증축, 옹벽 재 시공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이외숙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개관을 하기까지 봉원초등학교 구성원 모두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고,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영 교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미래동에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꿈을 키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협력하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