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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불안 줄이기 실제적 접근 자주 알려야
수산물 불안 줄이기 실제적 접근 자주 알려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8.3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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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 당분간이든 장기적이든 수산물 안전은 국가 전체의 관심사의 중심에 서게 됐다. 과학적인 근거든 심리적 불안감이든 또한 상관없이 오염수 방류 뒤처리는 국민의 마음을 흔드는 블랙홀 역할까지 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유튜브 중계를 통해 안전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해 주목된다.

유튜브 중계로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단순히 긴 방사능 검사 과정과 결과만 송출하는 실시간 영상이 아니다. 짧은 콘텐츠 전성시대에 맞게 방사능 검사에 드는 소요 시간을 확 줄였다. 통상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긴 시간이 걸린다. 경남도는 이런 지루하고 긴 과정을 약 10∼20분 분량으로 줄여 중계하기로 했다. 우선 방사능 검사 결과 발표 전 약 5∼10분 전부터 유튜브 방송이 시작된다. 유튜브 중계는 이달 첫째 주부터 시작돼 격주로 진행한다.

이 영상은 방송 당일 시료 채취·전처리 등 검사 직전 단계를 편집한 것이다. 이후 검사 결과 나오는 대로 실시간 중계가 시작된다. 녹화방송과 생방송이 결합한 중계 방식 덕분에 도민과 시청자는 현장에 가서 긴 시간 방사능 검사 참관 행사를 지켜봐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 수산물 안전성을 일목요연하게 집에 누워서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유튜브 중계는 국민 불안 해소와 소통 강화 목적으로 계획됐다. 전국지 자체 중 최초다.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안이 생활의 안정성에 영향을 계속 주게 되면 삶이 피폐해질 수 있다. 수산물에 대한 과학적 안정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까지 줄 수 있는 경남도의 유튜브 중계는 시의적절하다. 이 방송을 통해 도민들의 불안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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